싸이월드 부활을 다시한번 열풍의 주역이 될까?

싸이월드 부활 뉴트로 열풍의 주역?

2019년 싸이월드는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지만 최근 다시 싸이월드가 부활한다는 소식입니다. 30대 초중반에서 40대 중반이라면 누구라도 그 시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대감에 반가울 수밖에 없는 일임에는 분명 맞습니다. 싸이월드제트는 18일 SK컴즈와 싸이월드 서비스 데이터 이관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새로이 부활하는 싸이월드가 과연 뉴트로 열풍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싸이월드의 부활

1년 5개월 만에 부활하는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복구 시작과 도토리 환불을 오는 5월 모바일 서비스 오픈과 함께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환불은 모바일 버전 오픈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 예전에 가지고 있던 제 미니홈피에 있었던 도토리도 이번 기회에 환불받을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네요.

 

폐쇄되기전 싸이월드 서버에는 사진이 약 170억장, 음원MP3 파일 5억3천만개, 동영상 1억5천만개 등 회원 3200만명이 이용하고 저장했던 데이터베이스(DB)도 예전 그대로 보존돼있는 것으로 확인됐었다고 합니다. 그 시절 회원이 3200만 회원이라니...우리나라 사람들 10중 6명이상이 전부 싸이월드를 하고 있었다는 소리인데 정말 놀라운 수치입니다.

싸이월드제트는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SK컴즈가 그동안에 보관하고 있던 도토리를 모두 넘겨받아 기존 고객들에게 환불해주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5월 25일 오후1시에(예장)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되면 약 35억원어치의 도토리가 이용자들에게 모두 환불될 계획입니다. 환불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싸이월드제트가 부담할 예정이라고 합니 환불은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싸이월드 부활에 관련 소식들이 미디어에 보도되면서, 기존 고객들의 아이디찾기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아 서버가 폭주하고 있다"며 "곧 서비스 개시 등 싸이월드의 복구 진행과정 등을 소개하면서 옛날 추억을 소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그리고 싸이월드 부활과 함께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예전 PC 메신저 '버디버디'의 부활 소식도 또한 전해졌는데요 이역시 한때 회원 수가 4200만명에 육박했던 '국민 메신저'로 불렸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카카오톡이 점령한 메신저 시장의 아성을 넘어서기에는 조금 역부족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역시 싸이월드 부활 소식에 기대감이 넘치고 있는데요 봉인됐던 도토리도 찾고 추억도 되찾고(전부 다찾으면 안되는데 ㅋㅋ)!! 새롭게 출발하는 미니홈피 추억을 선물해 줄수 있을지 조금은 싸이월드를 기대해볼까합니다.